내 두려움을 태워라

꿈 없는 기숙사, 똑딱이는 시계
소리 없는 방을 떠나

바람 없는 밤, 달빛이 녹아내려
미지근한 어둠에 나의 유령 같은 그림자

피 흘리는 검의 밤의 춤
내가 아직도 살고 있다는 걸 상기시켜주네

나는 내 두려움을 불태울 것이다
나는 한때 두려움의 신에게서 도망쳤습니다.
그리고 그는 나를 절망에 빠뜨렸어요
내 두려움을 불태워라
나는 사슬을 끊을 것이다
그리고 다시 햇빛을 볼 때까지 달리세요
얼굴을 들고 햇빛을 향해 달려갈게요

소리 없는 마을
발 두드리기
주머니에 주먹을 꼭 쥐고
안개 속에서 탑이 기다리고 있다
무자비한 무덤처럼 달빛을 삼키며

시계태엽 미로, 끝을 알 수 없음
얼어붙은 시간 속에 계단이 서 있다
피묻은 바닥에 그림자가 기어다닌다
검을 손에 쥐고 곧장 달려가네
떨리는 총의 차가운 손길
당신의 숨소리를 들으려고 눈을 감아요

내 두려움을 불태워라
내 두려움을 불태워라
나는 내 두려움을 불태울 것이다

이번에는 공포의 신을 붙잡겠다
그리고 그를 지옥 불에 던져라

내 두려움을 불태워라

아픔을 으쓱하고 다시 햇빛을 볼 때까지 달려갈게

아, 달려갈게
모든 후회와 두려움을 불태워
그리고 나는 태양을 마주할 것이다
살아있는 자의 자부심으로